0. 서두
성경을 읽던 중 갑자기 성경의 부분 부분을 많이 알고 있지만 연결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이를 이스라엘 역사의 관점에서 연결해보고, 연결된 성경으로 내 생각을 넓혀보고자 했다. (참고로 저는 신학을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 틀린 정보가 많을 수 있습니다 또한 큰 맥락을 잡기 위해 요약하여 적다보니 생략된 부분도 많습니다;; 틀린 점은 바로 고쳐주시면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될거같아요!) 앞으로 써내려갈 글은 줄글이다. 나는 전문 블로거가 아니라 이미지를 첨부하지 않았지만, 이 글을 정리하기 전 계속 구글에서 이미지를 찾으면서 공부를 했다. 왜냐면 이게 더 와닿으니까... 혹시.. 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옆에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하시면서 읽으시면 좋을거 같다! (참고로 굵은 글씨는 의미 없습니다.. 그냥 저만의 아하! 포인트라서 친거라... ㅎㅎ)
1. 인류의 시작과 타락 하나님의 심판
태초에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선악과를 먹은 인간은 세대가 지나면서 점점 타락하여 바벨탑을 세우고 하나님에게 도전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물로 심판을 하시고 노아의 방주에 탄 가족 이외에는 모두 쓸어버리신다.
2. 유일신의 역사가 시작되는 아브라함 시대
노아에게 셈, 함, 야벳 세 아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통해 인류가 번성하게 된다. 아브라함(처음에는 아브람)은 노아의 첫째아들 셈의 자손인데, 메소포타미아 우르 지역에 살고 있었다(유프라테스강 밑 쪽이던데.. 구글에 검색해서 어딘지 보시면 계속 글을 읽어나갈때 도움이 될 겁니다!). 당시는 농경과 풍요를 주관하는 바알신과 아세라신 그리고 다수의 우상이 있는 다신교(?)였는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해 우르를 떠나게 하신다(창12). 하란을 지나 가나안(하란과 가나안의 지도도 구글에 찾아보세요 ㅎㅎ;;)으로 가면서 유일신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때 아브라함의 가족은 가나안 원주민들에게 강을 건너온 사람들이라는 '히브리사람' 으로 불렸다.
3. 애굽 생활과 출애굽
아브라함은 하녀 하갈과 이스마엘을 낳고, 100세가 되어 이삭을 낳는다. 이스마엘은 아랍인의 조상이 되고, 이삭은 유대인의 조상이 된다. 이삭의 아들 야곱은 하나님과 씨름하고(?, 창32) 이스라엘이 되고, 이삭의 자식 첫째 르우벤부터 막내 베냐민까지 12 아들을 낳고 11째인 요셉은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낳는다. 이 중 이삭의 3째 아들 레위와 11째 요셉을 제외한 10명 + 요셉의 아들 므낫세, 에브라임을 더해 훗날 12지파를 이루게 된다. 요셉은 하나님께 사랑받았나보다.. 두 지파를 이루네?? 근데 유다지파가 아닌거보면 또 별 의미 없는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요셉이 형들에게 버려져 애굽에 들어가 총리가 되고 훗날 가족들(유대인들)을 고센지역에 정착시키게 된다(지도 구글링하세요 이집트 옆입니다!!). 그런데 이집트의 노예 생활 중 유대인이 많아지자 파라오는 남자 아기들을 죽이라 명하는데, 이때 살아남은 사람이 모세고, 모세는 커서 파라오에게 출애굽을 위해 하나님의 10가지 재앙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출애굽을 해서 시내산(지도 구글링!)에서 십계명을 받게 된다.
4. 왕정체제 이스라엘 시작과 분열
광야에서 모세가 죽고 후임 여호수아의 지도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시 가나안(지도 구글링!)으로 돌아온다. 이때까지 왕을 세우지 않고 지도자?부족장?을 따르는 생활을 했는데, 옆 동네 필리스틴(팔레스타인 - 블레셋) 과 전쟁을 위해 왕을 필요로 여기게 된다. 이렇게 사울을 왕으로 세우고, 왕정 체제가 시작된다. 이후 (하나님 마음에 합한) 강력한 지도자 다윗을 중심으로 많은 땅(북쪽 시리아부터 남쪽 아카바만까지)을 갖게 되고, 예루살렘은 평화를 맞이하게 된다. 참고로 다윗은 이삭의 4째 유다 지파 사람인데, 이로 유다 지파가 힘을 갖게 된다(예수님도 유다지파에서 나심!). 그리고 이건 나중에 분열의 불씨가 된다. 아무튼... 잘나가는 듯 했으나, 솔로몬의 타락을 시작으로 하나님은 나라를 둘로 쪼개시는데, 솔로몬 아들끼리 싸우기 시작하고 남유다(르호보암)와 북이스라엘(여로보암) 으로 갈라서는게 그 결과다.
5.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멸망
솔로몬의 부역정책에 반대하던 북쪽 10개 지파는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하여 북이스라엘을 세우고, 남쪽 유다와 벤자민 지파로 구성된 2지파는 르호보암을 중심으로 남유다를 세운다. 먼저 북이스라엘은 기마부대와 철제 무기를 바탕으로 한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그리고 북이스라엘 지역에서 앗시리아는 그 지역을 잘 먹고자(?) 혼혈 정책을 쓰는데 이때 태어난게 사마리아 인들이다. 남유다는 이때까지 살아있었지만, 몇백년뒤 신 바벨론이 커지면서 속국이 되고, 예루살렘마저 함락된다.
6. 쫓겨나고 돌아오고 흩어지는 유대인
바벨론 왕은 이스라엘의 고위직과 쓸모있는 기술자집단 대장장이 같은 사람들을 바벨론 포로로 끌고가는데, 이게 제1차 바벨론 유수이다. 이후 유대인은 이집트와 동맹을 하고 독립선언하지만, 바벨론에게 짓밟히고, 더 많은 유대인이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2차 바벨론 유수가 일어난다. 이때 예루살렘 성전은 파괴되고 언약궤는 사라진다. 끌려가지 않은 사람들은 광야로 흩어지는데, 훗날 고레스왕이 유대인의 귀환을 허용하여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 시작하고, 두번째 성전을 재건한다.
7. 번역되는 성경
이후 잘살면 좋은데.... 마케도니아 알렉산드로스에게 항복해 속국이 되고, 헬레니즘 영향 받으면서 지중해 연안(지도지도!)에 흩어져 살게 된다. 이때 점점 히브리어를 잊어버려 성경은 그리스어로 번역되게 된다.
8. 유대교의 분열
이후에도 유대인들은 계속 땅이 뺏기고, 반란 일으키고, 짓밟히고, 박해를 받으면서 살게 된다. 안티오코스는 유대교를 박해하고 제우스 신전을 세우는 등 유대인 말살 정책을 시작하는데, 이때 예루살렘에서 마타티아스가 마카비 혁명을 일으킨다. 반란군은 결국 독립을 쟁취하고 하스모니안 왕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헬레니즘 시기 유다 제사장직 독점하던 사독가문(사두개파)는 대제사장 직을 박탈당하고, 마카비에 이어 요나단이 대제사장직을 차지한다. 요나단을 지지하는 종파가 바로 바리새파이고, 요나단을 반대한 종파가 에세네파이다. 바리새파는 타락하기 시작하고, 에세네파는 광야로 나와 금식 금욕생활을 하게되는데, 세례 요한이 유명한 에세네파이다.
9. 로마의 속주
로마가 그리스를 제압하고 신흥 강자가 되자, 유대인들은 로마에게 항복하여 유다이주로 편입된다. 그리고 로마는 유다 지역의 왕을 정하는 분봉제를 택한다. 이때 유대인이 아닌 왕을 세우는데, 안티파테르, 헤롯 같은 자들이 분봉왕이다. 그들은 영아를 박해하고, 산헤드린의 사제를 죽이고,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려 했다. 이 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유대인들을 가르치신다. 이전까지가 구약의 역사에 대한 내용이고, 이후 신약이 시작된다. 아래 내용은 이스라엘 역사의 관점으로 계속 써내려간다.
10. 유대-로마 전쟁
헤롯이 사망하고 유다는 자치통치에서 로마 통치가 된다. 유대인들은 다신교 로마에 동화되지 않고 반란을 일으키는데 1,2차 유대 로마 전쟁이 시작된다.
1차 유대-로마 전쟁에서 예루살람 성전은 방화되고 짓밟힌다. 예루살렘에서는 무차별 학살이 자행되고, 뿔뿔히 흩어지는 디아스포라가 시작된다. 이때 로마는 힘을 보여주기위해 '통곡의 벽' 을 만들고 예루살렘 함락을 기념하기 위해 개선문도 만든다.(나폴레옹의 개선문은 짝퉁) 또한 로마에 끌려간 전쟁 노예가 8년간 만든게 콜로세움이다.
2차 유대-로마 전쟁에서는 처음에 유대가 간혹 이기기도 했으나, 결과는 처참한 패배로 끝나고, 유다는 말그대로 폐허로 변하게 된다. 영토를 모두 상실한 고대 이스라엘은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나의 생각
사실 열왕기와 역대기를 읽으면서 너무 이해가 안되서 잠깐 얕게.. 해본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공부였다. 그래서 기독교적인 관점보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쓰게되었다. 아마 금방 까먹겠지만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참 많았고, 앞으로 성경을 읽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짧게 스쳐가는 질문들을 나열하고 이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이 질문들에 대한 스스로의 정답을 찾아가면서 내 삶이 주안에서 더 풍성해 지기를 기도한다.
- 유대인들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을까...?
-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 그들은 택함 받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아서 광야를 걷는 삶을 살고 있는 것 뿐일까..?
- 이집트의 종살이, 바벨론 종살이 로마 종살이를 하고, 디아스포라를 통해 뿔뿔히 흩어졌는데, 세계 각지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는건 뭘까...?
- 유대-로마 전쟁으로 흩어져서 힘없이 살면 그냥 멸망했을텐데 왜 똑똑해서 고위직을 맡고, 그로 인해 1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 예루살렘으로 모이게 됐을까..?
- 이들이 그냥 조용히 사라졌으면 지금 일어나는 중동 전쟁이 없을텐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죽는건 아닐까...?
대속제물이 되셔서 인류 모두의 죄를 씻어주시고, 하나님과의 사귐의 길을 열어주신 예수님. 나의 삶이 유대인의 역사 같기보다는 일관되게 주님의 마음에 합한 삶이 되기를 기도하며 글을 마친다. (2022년은 그렇지 않은거 같아서... 이젠 변해야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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